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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4세대 하스웰 i5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의 대표주자, 인텔 코어 i5-4670

 

 

샌디 브릿지 출시 이후 CPU 시장에서 인텔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서 출시된 아이비 브릿지 또한 22nm 트라이게이트 설계에 저전력, 한층 강화된 내장 그래픽 성능 등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항상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갈망하게 되고 인텔은 여기에 발 맞추어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을 발표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인텔 코어 i5-4670 은 2500, 3570 과 같은 메인스트림 급 제품으로 추후 하스웰의 표준 모델이라고 봐고 무방할 것이다. 아이비 브릿지의 22나노미터 공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한 모델로 성능이 높아진 것은 물론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과연 기존 플랫폼 모델들과 비교해 얼마나 큰 성능변화가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스웰의 특징을 살펴보고 비교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FULL KIT 의 모습으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박스의 디자인은 약간 변경 되었지만 사용설명서 및 쿨러를 기본 제공하는 것은 동일하다.

 

 

 

이번에 출시된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22nm 공정으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CPU 성능이 최대 14% 향상되었으며, 과거 Q시리즈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대기전력이 절반으로 줄어 고효율을 지향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내장그래픽 코어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윈도우 7 과 8에 최적화되어 윈도우 XP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XP 관련 드라이버 등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힘들 것이다.)

 

 

22nm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기술이 적용되어 저전력을 실현한 모델로 인텔 HD 그래픽스 4600을 탑재해 비약적인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다이렉트 X11.1, 쉐이더 모델 5.0, 오픈GL 4.0, 오픈 CL 1.2 등을 지원해 일반 보급형 그래픽 카드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큰 성능 향상이 있는지 확인해 볼 예정이다.

 

또한 단일곱샘 누산기 FMA3 명령어세트를 추가해 멀티미디어 및 전문가용 S/W 의 처리속도를 한층 향상시킨 것은 물론 메인보드의 전압 안정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던 기존 모델과 달리 전압안정기를 CPU 에 내장해 (FIVR) 전력 소모량을 크게 낮추었다. (내장된 전압 안정기가 각 코어마다 전력을 달리 배분해 미세한 전력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20%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인텔에서 예기하고 있다.)

 

 

 

샌디브릿지 i5-2500 과의 비교 모습으로 각각 확인 했을 때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두 제품을 같이 높아두고 보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면의 경우 거의 동일한데 반해 바닥면은 상단 양 측면의 핀 배열이 다르고 중앙부도 큰 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에 정확히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홀의 위치도 다소 상단으로 이동한 것을 알 수 있다. @ 하스웰은 LGA 1150 소켓을 사용한 Express 8 칩셋 메인보드에서 작동한다. 샌디 브릿지나 아이비 브릿지에서 사용되던 LGA1155 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CPU 구입시 필수적으로 메인보드 또한 교체해야 한다.

 

 

 

테스트에 사용될 ASUS Z87-C 의 메인보드의 모습으로 USB 부스트, 팬 익스퍼트2 등을 지원하며 PCI-Express X16 슬롯과 PCI-E X1 슬롯이 장착되어 있다. 당연히 Express8 칩셋이 장착되어 있으며 LGA1150 소켓을 사용해 하스웰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600W 의 파워 서플라이와 2GB x 2 DDR3 메모리, 빠른 체감속도를 위해 64GB S-ATAIII SSD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소모를 얼마나 줄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력 측정기를 준비했다. @ 하스웰로 PC를 구성할 경우 파워 서플라이가 하스웰을 지원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스웰은 아이비 브릿지의 최소 소비전류인 0.5A 의 1/10 수준인 0.05A 의 전류만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CPU 보조전원 케이블에 새로운 절전모드인 C6/C7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0.6W 전력과 0.05A 전류를 지원해야 한다.)

 

 

하스웰 i5-4670 과 비교 테스트를 위해 준비한 H61 메인보드와 Core i5-2500 의 모습으로 메인보드 CPU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하스웰과 동일하게 사용해 보다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 단, 테스트용 메인보드는 S-ATA III를 지원하지 않는다. HDD 의 스코어는 단순 참조용으로만 봐 주기 바란다.

 

 

테스트용 OS 는 윈도우 8을 사용했다. (Core i5-4670, i5-2500 모두 Windows 8 K 64를 설치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 부품을 조립한 후 OS를 설치한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바이오스 에서도 i5-4670 이 정상적으로 인식 되었으며 시스템 등록정보에서도 전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프로세서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i5-4670 은 3.4GHz 클럭으로 작동되며 터보 부스트 작동시 3.8GHz 까지 클럭이 올라간다. 6MB 의 넉넉한 L3 캐시를 지원하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양한 기술이 기본 지원되고 있다.

 

또한 HD4000을 사용하던 아이비 브릿지와 달리 HD4600 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4000 의 그래픽 성능도 결코 모자란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먼가 부족함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내장 그래픽의 성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HD 그래픽 제어판의 모습으로 기본 디스플레이 및 3D, 비디오 설정 등을 지원하며 기존과 달리 상당히 심플해져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다.

 

 

 

하스웰의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 보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윈도우 체험지수를 테스트 한 모습으로 프로세서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진일보 한 것이 눈에 띈다.

 

 

 

PCMARK05를 이용해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와 그래픽 모두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대만큼 높은 수준으로 퍼포먼스가 향상되지는 않았지만 각종 신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체감성능 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크리스탈 마크와 시네벤치를 이용하여 벤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하스웰의 성능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네벤치의 OpenGL 스코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30초 이상 시간이 단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i5-2500 이 42초 12가 소요된데 반해 i5-4670 은 33초 93 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 10초 가량 빠르게 로딩되었다.)

 

 

 

 

 

기대 이상의 그래픽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상단의 사진은 3DMARK05 와 3DMARK2013 을 이용해 내장 그래픽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3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온라인 3D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라면 굳이 외장 그래픽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만큼 큰 성능 향상이 이루어 졌다.)

 

 

온라인 FPS 게임 AVA를 이용해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에 보이는 환풍구에 화면을 맞추고 프레임을 비교해 본 결과 i5-2500 은 62 프레임, i5-4670 은 132 프레임을 표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게임 실행시에는 i5-2500 이 48-63 프레임, i5-4670 이 92-143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스타크래프트 2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에 보이는 장소에서 i5-2500 은 25프레임, i5-4670 은 66 프레임이 표시 되었으며 i5-2500 이 게임 실행시 14-16 프레임으로 게임 실행이 힘들었던데 반해 i5-4670 은 48-52 프레임으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전력 측정기를 이용해 상황별로 소비전력을 측정해 보았다. (개인적으로도 소비전력의 차이가 무척 궁금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PC 가 꺼진 상태에서 대기전력의 차이가 다소 발생하는 것에 놀랐다. (일반적인 가정용 PC의 경우 꺼져있는 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에 1년으로 계산한다면 전기세에서 큰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또한 부팅시에도 10W 이상의 차이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부팅을 마치고 바탕화면에서 아무 작업도 하지 않았을 때에는 거의 비슷한 전력 소모를 보여주었다. (물론 i5-4670 의 소비전력이 적다.)

 

 

웹서핑을 하면서 소비전력량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정적이지 않고 계속 소비전력이 변하긴 했지만 i5-4670 이 6-12W 정도 적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60프레임의 FULL HD 동영상을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력량이 조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i5-4670 의 전력소모가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PS 게임, AVA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5-4670 이 88-100W 였던데 반해 i5-2500 은 106-130W 의 높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PC 자원 사용율이 높은 게임 등을 즐기는 유저라면 확연히 낮은 소비전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스웰의 성능이 무척 궁금했는데 리뷰를 통해 모든 궁금중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고 기대 이상의 모습에 놀란 부분도 있었다.)

 

하스웰 i5-4670 의 장점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기본적인 퍼포먼스도 좋아 졌지만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진일보한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샌디 브릿지 대비 3배, 아이비 브릿지 대비 2배 정도의 높은 성능 향상으로 보급형 외장 그래픽 카드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실현했다. 필자와 같이 심플한 온라인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라면 그래픽 성능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을 것이다.

 

저전력 설계 또한 무척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대기전력 소모가 적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황 (특히 게임과 같은 높은 성능을 요하는 프로그램) 에서 눈에 띄게 적은 전력 소모를 보여주어 친환경 적인 측면이나 비용소모 면에서 큰 매리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비 브릿지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굳이 무리해서 하스웰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새로 PC를 구입하거나 샌디 브릿이 이하의 구형 PC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하스웰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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