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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4세대 하스웰

전세계 게이머들의 AOS 게임 도타2. 그래픽카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할까?

전세계 게이머들의 AOS 게임 도타2. 그래픽카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할까?



DOTA2 (이하 도타2) 라고 들어보았는가?

도타2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AOS 장르의 게임이며,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하였다.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인 Dota Allstars 의 시작으로 제작된 도타 시리즈는 국내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며, 게임 배경의 시초는 워크래프트로 거의 동일하다.

국내에서는 7월달에 넥슨이 퍼블리싱하여 베타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스팀서버를 이용해 국내 채널에 접속하여, 국내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스팀 본 서버를 통해 전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국내 서버를 넥센이 퍼블리싱 하였지만, 국내 자체 서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스팀 서버에 의존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지는 않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 가려진 비운의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를 타고 유행중인 AOS 장르의 게임 중에서 도타2는 워크래프트3 유즈맵, 카오스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다르게 도타2만의 특성이 있으며, 그래픽 또한 전반적으로 훨씬 고퀄러티의 품질을 보여준다.

앞서 리뷰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 즐기기 리뷰에서 보았듯이, 리브 오브 레전드의 사양은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저사양 시스템 및 인텔 4세대 프로세서의 내장그래픽 HD 4600 을 활용한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제거하고 내장그래픽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그래픽 카드 구매를 위한 추가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소모전력 또한 낮출 수 있다. 인텔 4세대 프로세서의 내장그래픽 HD 4600이 주목받는 가운데, 같은 AOS 장르지만, 훨씬 높은 그래픽 시스템을 요구하는 도타2는 과연  인텔 내장그래픽으로 원활히 게이밍을 즐길 수 있을지 브레인박스와 함께 살펴보자.

 

인텔 4세대 코어i 시리즈 하스웰 프로세서로 도타2 도전하기

도타2 의 그래픽카드에 따른 프레임 테스트를 위해, 1680 x 1050 해상도와 1920 x 1080 해상도로 테스트 하였다. 현재 가장 대중적인 23~24인치 모니터가 풀HD 해상도이기 때문에 1920 x 1080 해상도를 중심으로 참고하면 되겠다.

그래픽 세부 설정으로는 최대한 실제 게임 환경과 유사하도록 최대한의 그래픽 옵션을 설정 후 테스트를 하였으며, 그림효과와 텍스처 품질까지 '높음' 으로 설정하여 낮은 그래픽 설정에서도 게임 작동여부가 아닌 최대 옵션에서 어느정도의 성능이 나오는지를 목적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도타2 테스트에 참가된 CPU는 인텔 4세대, 3세대, i7 프로세서와 i5, i3 프로세서이다. i7 부터 i3 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코어와 쓰레드 갯수 차이뿐만이 아니라 내장그래픽의 모델 및 코어 클럭이 차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이 각 프로세서의 내장그래픽에도 차별화를 두었다는 점인데, 실사용 환경에서 내장그래픽의 코어 클럭 50MHz 은 큰 차이가 나질 않지만 벤치마크상으로 보면 꽤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도타2 성능 테스트를 보도록 하자.



 

 

도타2 테스트 참가 프로세서

i7 - 4770K 4코어 / 8쓰레드
3.5GHz
인텔 HD 4600 : 1,250MHz
i7 - 4770 4코어 / 8쓰레드
3.4GHz
인텔 HD 4600 : 1,200MHz
i5 - 4670K 4코어 / 4쓰레드
3.4GHz
인텔 HD 4600 : 1,200MHz
i5 - 4670 4코어 / 4쓰레드
3.4GHz
인텔 HD 4600 : 1,200MHz
i5 - 4570 4코어 / 4쓰레드
3.2GHz
인텔 HD 4600 : 1,150MHz
i5 - 4430 4코어 / 4쓰레드
3.0GHz
인텔 HD 4600 : 1,100MHz
i7 - 3770K 4코어 / 8쓰레드
3.5GHz
인텔 HD 4000 : 650MHz
i5 - 3570 4코어 / 4쓰레드
3.4GHz
인텔 HD 2500 : 650MHz
i5 - 3450 4코어 / 4쓰레드
3.1GHz
인텔 HD 2500 : 650MHz
i3 - 3220 2코어 / 4쓰레드
3.3GHz
인텔 HD 2500 : 650MHz


도타2 그래픽 세부 설정



 

▲ 1680 x 1050 해상도 설정
게 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옵션값이 아닌, 그림자 '높음' 이나 텍스처 '높음' 으로 설정하여 모든 그래픽환경에서도 최대한 실제 게이밍 환경과 유사하도록 설정 후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프레임을 통해 성능 측정할 수 있으며, 프레임이 높을수록 성능이 높다고 할 수 잇다.

 



 

▲ 1920 x 1080 설정
최 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풀HD 해상도인 1920 x 1080 에서도 앞서 설정한 것과 동일한 환경값으로 설정 후 테스트를 하였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23인치형에서 24인치형 모니터 대부분의 제품이 이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1920 x 1080 해상도의 결과값만 보아도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인텔 4세대 코어i 시리즈 하스웰 프로세서로 도타2는 가능한가?

인텔 4세대 코어i 시리즈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모델명은 인텔 HD 4600 이다. HD 4600은 전 3세대 아이비브릿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클럭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대폭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 앞서 테스트 프로세서의 소개에서 보듯이 평균 1,200MHz 의 높은 클럭 스피드를 가지고 있으며, 각 프로세서별로 내장그래픽의 차별화를 두어 50MHz 씩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50MHz 의 클럭 스피드는 일반적인 인터넷 웹서핑이나 게임 환경에서는 눈에 띌 정도로 차이가 나질 않지만,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한 테스트에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 이번 도타2 테스트는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함도 있지만, 각 프로세서 사용시 별도의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과연 도타2의 원활한 게이밍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가 주된 목적이며, 각 프로세서간의 차이가 나는 코어 클럭 스피드에 따른 도타 2에서의 게이밍 성능이 어떻게 측정이 될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또한 3세대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도 함께 테스트하여 인텔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얼마나 증가하였는지 실질적으로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도타2, 1680 x 1050 해상도 테스트 결과
비교적 낮은 해상도인 1680 x 1050 테스트이지만, 3세대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의 내장그래픽으로는 원활한 플레이가 힘들다는 결과가 나왔다. 4세대 프로세서의 인텔 HD 4600 을 이용한 퍼포먼스는 매우 뛰어난 반면, NVIDIA GT630의 경우 i5-4670 프로세서를 사용함였음에도 내장그래픽보다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 도타2, 1920 x 1080 해상도 테스트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되는 풀HD 해상도인 1920 x 1080 의 경우 많아진 픽셀 처리로 인해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인텔 4세대 i5, i7 프로세서는 30프레임을 넘는 것으로 측정되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에 3세대 내장그래픽을 이용한 시스템이나 GT630을 이용한 시스템은 30프레임 미만으로 측정되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능 하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고사양을 원하는 도타2, 하지만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라면 가능하다.

인텔 코어i 4세대, 3세대 프로세서를  이용한 도타2 플레이 결과, 4세대의 i7, i5 프로세서의 경우 30프레임을 넘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게이머 가운데, 꼭 60 프레임 이상이 나와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게이머들도 있다. 이 또한 물론 맞는 주장이긴하나 주 로 빠른 장면 전환과 신속한 게이밍 환경이 갖춰줘야 하는 FPS 게임에 해당하며, MMORPG 성격이 강한 AOS 게임이라면 30프레임 정도로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바로 인텔 3세대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와 게이밍 그래픽카드인 NVIDIA 지포스 GT630 과의 비교이다. 3세대 프로세서의 경우 평균 10에서 20 프레임 정도로 매우 낮게 측정되, 내장그래픽으로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능 하였으나,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에 들어와서는 평균 45프레임 정도를 기록하며, 약 3배에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내장 그래픽의 월등한 성능 향상을 증명함과 동시에 프로세서의 코어 성능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NVIDIA 지포스 GT630 과의 비교도 매우 흥미롭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테스트 에서도 인텔 HD 4600은 GT640 보다는 낮은 성능을 갖으면서 GT630 보다는 미세하게 높은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도타2 또한 크게 다르지 않게 GT630 을 뛰어 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게이밍을 위한 시스템 구성에 GT630 이하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GT630 이하의 그래픽 카드를 제거하여 소비전력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을 확실이 증명한 셈이다.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할 때, 무조건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있어서 게이밍에 좋다라는 고정관념이 아닌 소비자 자신의 시스템 사용 패턴을 판단 후, 내장 그래픽 시스템을 구성할 것인지, 게이밍 그래픽카드와 함께 시스템을 구성해야지 결정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게이머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