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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4세대 하스웰 i5

하스웰, 전력소비 절감이 강점

인텔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가 출시된 지 한 달이 됐다. 하스웰의 발매 한 달여 기간 동안 PC시장에는 다양한 지각변동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때문에 메인보드 시장의 중심축도 하스웰을 지원하는 8시리즈로 바뀌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PCI-익스프레스 3.0 규격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2.0 1배속 규격의 TV카드, 사운드카드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 또한 변화의 물결이라고 할 수 있다.

 

속속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7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기본적으로 PCI-익스프레스 3.0을 채택하고 있다. 종전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PCI-익스프레스 2.0 규격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두 배 넓어진 대역폭을 통해 최대의 성능을 선사한다.

 

또한 PCI-익스프레스 용으로 나오는 초고속 SSD들은 이제 노하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는 업주에게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SATA 규격 SSD에 비해 강력한 속도를 가지고 있는 PCI-익스프레스 SSD는 PCI-익스프레스 3.0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를 이용한다면 보다 쾌적한 노하드 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하스웰의 최대 장점은 바로 ‘전력관리’라 할 수 있다. 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같은 22나노미터 공정과 3D 트라이게이트 설계가 적용됐음에도, 전력 관리에서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2세대 프로세서와 하스웰의 전력소비 차를 직접 확인해 봤다.

 

 



전력소비 테스트에 앞서 시스템에는 CPU, 메모리, 메인보드, 하드디스크만을 연결하여 전력소비를 최소화 한 상태로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우선 2세대 프로세서인 i5-2500을 통해 전력소비를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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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브릿지 i5-2500의 아이들(IDLE) 상태를 촬영하였다. 여기서 의미하는 아이들(IDLE) 모드란 바로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 같은 가벼운 작업에서 소모하는 전력량의 차이가 바로 이 정도라는 것이다. 테스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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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브릿지 i5-2500의 풀로드 테스트다. OCCT의 CPU-OCCT 모드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풀로드 상태에서 CPU가 동작하도록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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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웰 i5-4670 제품으로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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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웰 i5-4670의 아이들(IDLE)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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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웰 i5-4670의 풀로드 테스트 소비 전력이다. 역시 동일하게 CPU-OCCT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아이들(IDLE) 모드에서는 24W, 풀로드 상태에서는 14W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정도의 차이라면 전구 하나를 더 사용할 수 있는 결과이다.


특히 하스웰의 경우 아이들(IDLE) 시 전력 소모를 최소화시켜, 실제 장시간 PC를 이용할 시 2세대 프로세서의 비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사양의 게임이나 동영상 변환 등을 할 때 받을 수 있는 부하를 CPU-OCCT로 테스트 했을 때도 일정 차이를 보였다.


PC방의 경우 대수가 많아질수록 전기세를 걱정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하스웰을 사용한다면  더 큰 효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샌디 혹은 린필드를 사용하는 매장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지금이 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력소비는 최소화, 성능은 극대화시키는 인텔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 올 여름 다가올 무더위에 전기요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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