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기승이다. 4월부터 시작된 고온현상, 또 지금 진행 중인 장마가 지난다면 더욱 찌는 무더위가 찾아올 예정이다. 이런 때 PC방은 매장을 시원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실내온도 제한으로 인해 건물 내 온도는 26도 이하로 낮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면금연까지 물리면서 여름철 PC방은 총체적 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에어컨 실내온도를 26도로 맞춰놓는다 해도 전기세가 크게 절감되지는 않는다. 요즘같이 습한 날씨에는 에어컨을 켜놓지 않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요즘 PC방은 에어컨에 선풍기까지 동원되어 계약전기(30kW)를 쓴다 해도 전기요금도 만만치 않게 부과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그때그때 쓰지 않는 PC를 꺼두는 등 여러 절전방법이 병행되고 있겠지만,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어떤 방법을 써야 전력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까?
PC방에서 가장 많이 전력을 쓰는 것이 바로 PC다. 때문에 답은 PC에서 찾아야 한다. 뭐니 뭐니 해도 PC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부분은 CPU다.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부품으로 그래픽카드를 꼽는 이들도 있겠지만, PC는 기본적으로 멀티프로세싱(다중 작업)을 병행한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땐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부품은 CPU라 할 수 있다.
이전부터 CPU는 전력 소비를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발전해 왔다. 이런 결실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시리즈에서 뚜렷하게 알 수 있다. 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린필드, 2세대 샌디브릿지, 3세대 아이비브릿지를 거치며, 성능을 높이고 소비 전력을 줄여 왔다.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 이런 소비전력 부분에서 크게 진일보한 제품군이다. 예를 들어 종전 2세대나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쓰는 PC방에 50대의 PC가 게임을 실행 중이라면, 평균 130~200W의 전력 사용량을 보인다. 이는 시간당 계산했을 때 7~10kW의 전기를 소비하는 것이다.
여름이나 겨울, 냉·난방기를 풀로 가동할 때 이런 PC의 소비전력이 가중되면, 아무리 계약전기라 하더라도 적잖은 금액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PC의 CPU를 인텔 4세대 코어로 바꾸게 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전력 효율 부분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성능적인 면에서는 종전 3세대 제품군고 비교해 눈에 띄게 높아지진 않았다. 그렇지만 4세대 제품군에 적용된 하스웰 아키텍쳐는 ‘저전력’이란 과제를 놓고 봤을 땐 종전 제품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우위에 있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 구동 시에도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쓴 PC는 좀 더 향상된 성능을 보이면서도 최대 100W 내외의 전기만을 사용한다.
위와 같은 50대 PC를 기준으로 봤을 때 4세대 제품군은 시간당 5kW 내외의 전기를 쓴다는 말이다. 이는 적게는 2kW, 많게는 5W의 전력 절감 효과를 가져 온다. 때문에 PC방을 운영하는 업주는 월 전기요금을 피부로 느낄 만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계약전력을 기준으로 1kW 초과 시마다 요금은 ‘kW x 5,990원 x 2.5’의 요금이 가산된다. 이는 종전 CPU를 기준으로 평균 40만 원, 최대 75만 원을 월마다 더 내야한다는 말이다. 50대를 기준으로 인텔 4세대 CPU로 바꿀 경우 이런 초과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
CPU만 교체해도 PC방은 매월 40만 원 정도의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렇게 많은 시스템을 운용하는 PC방에 ‘효자’와도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여러 현안으로 어려운 PC방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장기적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매장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다.
PC방이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교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또 있다. ‘전력’은 ‘발열’에 비례한다. 특히 PC가 뿜어내는 발열은 만만치 않다. 많은 시스템이 작동하는 PC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4세대 제품군은 종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더 낮은 온도를 유지한다. 50대의 시스템을 놓고 봤을 때, 각 PC의 온도를 1도씩만 낮춰도 그만큼 냉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전력 부족으로 인해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이런 점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성능 향상 부분이 부각되지는 않고 있지만, 종전 코어 시리즈에 비해 약 20% 향상된 성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CPU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에 영향을 주는 만큼,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PC방의 마케팅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사양의 PC를 구비함으로써 이용자 유치에 더욱 힘쓸 수 있는 강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PC방이라면 이런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주는 혜택을 톡톡히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규모가 큰 대형 매장의 경우 이런 효과는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PC방이라면, 가장 기본이 되는 PC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선사할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업주에게 구미가 당길만한 매력덩어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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